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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 불편한 “소화불량”, 겨울철에 더 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2009년 ‘소화불량’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55만5천명으로 2005년 48만4천명 대비 약 7만1천명 증가, 5년간 연평균 3.5%씩 증가하고 있으며 총진료비는 2009년 158억4천만원으로 2005년 118억6천만원 대비 약 39억7천만원 증가, 5년간 연평균 7.6%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성별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약 10만명, 1.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서 소화불량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남성보다 예민한 성격으로 외부 자극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소화불량은 전 연령층에서 10% 내외의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대사가 가장 활발한 시기인 10대와 20대의 소화불량 비율이 8.7%, 8.4%로 가장 낮았으며, 기타 연령대에서는 11~13%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소화불량은 원인을 밝혀낼 수 있는 ‘기질적 소화불량증’과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구분된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경우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소화불량의 60%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다.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 긴장과 자극 등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면 위의 운동이 방해를 받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소화불량은 소화 장애 증세가 있는 경우로 단순히 소화가 안 되는 것 외에 속쓰림, 조기 포만감,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구역, 구토 등의 여러 증상을 포함한다.
소화불량이 발생할 경우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 정서적 사건, 또는 환경적 요인들을 밝혀내고 이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반드시 기질적 질병과 감별하기 위해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여 외부와의 온도 차이를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시 최대한 따뜻하게 입어 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소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식사 뒤 20~30분 정도 쉬고 난 뒤 산책 등의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