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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만 치료, 부모가 같이해야 효과 크다
아이의 비만을 치료하려면 아이비만 치료뿐만 아니라 부모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버팔로 대학과 버팔로 여성아동병원 연구팀은 비만한 2~5세 영유아 9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에는 비만인 한쪽 부모와 비만인 아이가 참여했고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은 비만 치료에 부모가 같이 참여했고 B그룹은 아이 혼자 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아이 혼자만 비만 치료를 받았을 때보다 부모와 자녀가 같이 치료할 때 그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시작 후, 부모와 아이의 체중이 감소하는 시기는 12달 후였고, 부모와 함께 비만 치료를 받은 아이는 체중도 적당히 늘고 키도 표준 키에 맞게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중은 늘었지만 체질량 지수(BMI)는 0.21% 줄어들었다. 반면, 아이 혼자 비만 치료를 받은 B그룹은 체중 감량이 A그룹에 비해 더디고 비만 치료 효과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하려면 조력자가 필요하고 심리적 훈련, 영양, 운동 등 이 복합적으로 조화를 이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테레사 콰트린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아이만 다이어트를 시키는 전통적인 접근이 더 이상 쓸모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의 비만은 일찍 치료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동안 연구에서는 학교에 입학하기 전 아이의 데이터가 부족했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의미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 저널(Pediatrics)’에 실렸고 e사이언스뉴스가 보도했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